작년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을 찾아 사람들이 윤중로로 모여들 무렵에 국회입법조사처는 아름드리지역아동센터와 연을 맺게 되었다. 아름드리지역아동센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정도 10여명 아이들의 방과 후 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지역 아동센터이다. 아동센터의 아이들과의 첫 만남은 국회로 초대하여 국회를 소개하고 같이 저녁식사를 하는데서 이루어졌다. 아이들은 좀 산만하고 거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착하고 재미있는 아이들이었는데 담당 선생님께서는 아무래도 다문화가정 또는 상대적으로 보살핌이 적은 가정의 아이들이다보니 마음의 상처도 많고 좀 거칠기도 하지만 지내다보면 착한 아이들이라는 이야기를 해 주셨다.

 그 이후에 매주 목요일 마다 지역센터에 방문하여 학습지도를 하는 것을 주된 활동으로 하여 가끔은 아이들과 같이 스케이트를 타는 등의 야외 활동도 하였다. 처음에는 지도를 받는 아이들과 오랜만에 초등학교 교과서를 펴보게 된 조사관 분들이 서로 어색하였지만 차츰 친근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으며 특히 슬하에 자녀를 두신 조사관 분들의 경험이 아이들을 지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도 아름드리지역아동센터와 국회입법조사처의 좋은 인연이 계속되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