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입법조사처 대표단(이정화 기획관리관, 최선영 기획협력담당관, 심우민 입법조사관)은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제30차 세계도서관협회 사전회의(30th Annual IFLA Pre-conference)인 의회도서관 및 조사기구 분과회의(Library and Research Services for the Parliaments Section)에 참석하고 스위스 의회행정통제국(Controle Parlementaire de l‘administration, Parlamentarische Verwaltungskontrolle) 등을 방문하였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Library Associations and Institutions: IFLA)은 1927년 9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창설되어 현재 150개국 1,700개 기관 및 개인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008년에 회원으로 가입하였으며, 올해 치러진 제30차 IFLA 의회도서관 및 조사기구 분과회의는 “의회도서관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회의에는 약 60여개국, 170여명의 의회 도서관 및 조사기구 인사들이 참석하였으며, 개최국인 프랑스 의회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각국의 경험 및 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심우민 입법조사관은 “의회 조사 서비스와 도서관 서비스의 관계”에 대한 발표를 통해 향후 국회입법조사처와 국회도서관 간의 협력방안을 제시하였다. 이와 더불어 대표단은 국회입법조사처가 개최할 예정인 “제5차 의회조사기구 세미나: 더 좋은 법률 만들기를 위한 의회조사기구의 역할과 발전방향”에 대해 각국 대표단에게 홍보하기도 하였다.

대표단은 이어 스위스 의회행정통제국을 방문하여, 의회 차원의 (입법)영향분석의 절차와 방법론에 대해 논의하였다. 스위스는 연방정부의 정책 및 입법 등에 대한 영향분석이 헌법상 명문화되어 있는 국가로, 이번 면담은 향후 국회입법조사처의 입법영향분석 업무에 많은 참조 사항들을 제공해 주었다. 특히 Nicolas Grosjean 의회행정통제국 (부)국장은 향후 국회입법조사처와의 긴밀한 교류를 희망하기도 하였다.

이번 방문은 주요 국가의 의회조사기구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의회조사기구로서의 업무 체계화 및 입법영향분석 제도화에 참조할 수 있는 정보들을 수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