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2014년 10월 17일(금)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대회의실(국회도서관 4층, 421호)에서 “한일 관계의 주요 현안과 한국의 대응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갈등관계가 심화되고 있는 한일 관계의 주요 현황 및 쟁점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외교부와 학계 및 한일의원연맹 등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였다.

세미나 축사를 통해 정의화 국회의장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국회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이 같은 맥락에서 한일의원연맹을 대표하여 참석한 새누리당 길정우 의원은 그동안 한일관계 발전에 기여해온 한일의원연맹이 앞장서서 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세미나 진행은 남궁영 교수(한국국제정치학회장)가 담당하였으며, 정병원 심의관(외교부 동북아시아국)과 이원덕 교수(국민대학교)의 주제 발표에 이어, 박정호 총장(한일의원연맹), 김호섭 교수(중앙대학교), 최은봉 교수(이화여자대학교), 이현출 심의관(국회입법조사처), 봉영식 선임연구위원(아산정책연구원)의 토론 순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발표와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한일관계 악화가 한국은 물론 일본에게도 이롭지 못하다고 지적하면서, 일본의 잘못된 행보에 대한 비판도 중요하지만, 동북아 평화질서를 위한 한일 간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같이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