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5일 그리스는 국제채권단의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긴축안 수용 여부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하였고 투표결과 유권자의 61.5%가 긴축(안) 수용을 반대하였다. 이로 인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과 유로존 붕괴 우려, 경제적 파장등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는 그리스 의회가 개혁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그리스와 EU 간 구제금융지원을 위한 협상이 다시 진행되고 있다.

그리스는 유로존에 가입한 이후인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4%대의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부터 급격한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국가부도 위기와 구제금융 지원을 반복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경과와 디폴트 위기의 원인을 분석해보고 한국경제에 주는 시사점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