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를 교육하기 위하여 운영되는 영재교육원이 과학고나 특목고 입학에 유리하다고 알려져 영재교육원에 입학하기 위한 사교육이 만연하다는 지적과 영재교육을 받았던 학생의 논문이 작년과 올해 표절 논란에 휩싸인 점은 우리나라 영재교육이 본래의 취지에 부합되어 추진되고 있는지, 영재교육대상자에 대한 적절한 교육과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정부는 지난 2003년부터 영재교육 진흥을 도모할 목적으로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이라 함)을 수립·추진해 왔다.

현재 제3차 종합계획이 진행 중인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되는 제3차 종합계획은 제2차 종합계획에서의 양적 체제 구축을 기반으로 영재교육의 질적 도약을 위한 내실화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 이 글에서는 제3차 종합계획의 내용 및 성과를 검토하고, 영재교육의 종합적인 발전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제4차 종합계획에서의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