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그동안 저출산·고령화 문제와 함께 지역인구의 감소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입법 및 정책을 마련해 오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사례로 「과소지역자립촉진특별조치법(過疎地域自立促進特別措置法)」이 있는데, 이 법은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지역을 선정해서 행정·재정·금융·세제 등 각종 혜택을 지원해 지역의 성장 및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하여 제정되었다.

과소(過疎, depopulation)란 지역의 인구감소로 인하여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수준 및 생산기능의 유지가 어려운 상태를 의미하며, 이와 같은 지역을 과소지역이라 부르고 있다. 과소지역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고, 지역산업경제의 침체와 농어촌의 경우 황폐화가 일어나며, 이에 따라 사회기반시설이 도시지역과 비교해 큰 격차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