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4월 19일(월) 국토해양팀 주관으로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방출 영향」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13일 일본 정부가 2011년 3월 원전 폭발사고가 발생하였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하여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비대면 줌 회의로 진행된 간담회의 전문가로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환경재해평가연구부의 서경석 부장이 발제자로 참여하였으며, 경제산업조사실 국토해양팀·산업자원팀, 사회문화조사실 과학방송통신팀 등 원전 오염수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의 여러 조사관이 참여하였다.

  간담회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원인과 더불어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계획과 현재까지 일본 정부와 동경전력이 공개한 오염수 발생 및 방사능 농도 현황 등을 살펴보았다. 또한 방사성물질의 방출 이후 해양환경 내에서의 거동과 이를 모의하기 위한 국내·외 관련 연구가 소개되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시 방출된 오염물질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개발한 해양확산모델(LORAS)을 활용하여 모의한 결과와 우리나라 해역 해수 샘플링 현황 자료도 제시되었다.

  마지막 결론으로 서경석 부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배출되는 인근 공해에서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과학적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위한 정부의 예산지원의 필요성에 대하여 얘기하였다. 또한 정부는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정보의 투명한 공개와 우리나라의 조사단 참여 및 원전 오염수의 직접 분석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후 토론에서는 원전 오염수에 대한 모니터링 방안,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국제사회 협력 방안 등에 대해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들과의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향후 대책마련의 필요성에 대한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이루어졌다.